작품소개
로미는 싱글맘으로 고급 슈퍼마켓 체인에서 일하고 있다.
그곳의 사장은 옛 연인인 렉스.
그 미묘한 관계에서 두 사람은 접촉을 피해왔다.
공교롭게도 그런 둘이 함께 출장을 가게 되는데…!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아이를 데리고 공항에 나타난 로미를 본 렉스는 경멸하듯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업무에 아이를 데리고 오다니 절대 안 돼."
로미는 분노와 슬픔이 뒤섞였지만 쿨하게 웃어 넘겼다.
'12년 전 정열 하나로 사랑의 도피를 했던 사람인데. 하지만 이제와서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