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고등학교 악바리 보건 교사 소주. 그녀는 학생의 건강검진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전교생 중 단 한 명, 정해조만이 건강검진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것! 결국 소주는 해조의 보호자인 이사장 수현에게 쳐들어간다. 그러나 수현 역시 말이 통하지 않고, 소주는 기시감과 아릿한 통증을 느낀다.
“혹시 저 어디서 본 적 없으세요?”
아차 하는 순간, 소주는 대뜸 쌍팔년도 헌팅 메시지를 내뱉어버린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소주를 비웃으며 떠나려는 수현에게 매달리고 만다. 곧바로 매몰차게 쳐내진 소주가 민망함을 감출 겨를도 없이 두 사람은 악연처럼 사사건건 부딪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