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스페인인 대부호 미구엘의 비서로 1년째 일하고 있는 라일라는 털털한 성격의 보스에게 남몰래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그가 수수하고 성실한 그녀를 단순한 비서로밖에 보고 있지 않다는 건 명백했다.
그의 곁에 있는 것마저 괴로워진 나머지 라일라가 퇴사를 결심했을 때, 미구엘은 터무니없는 거래를 제안했다.
라일라의 바람을 들어주는 대신 2주 동안 약혼녀인 척, 형의 결혼식에 같이 참석해 달라는 것이다.
미구엘를 향한 감정을 가슴에 묻고 거액의 퇴직금과 새 직장을 소개받는 조건으로 라일라는 사랑하는 보스의 약혼자 역할을 연기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