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결혼식을 목전에 두고 신부 아이자의 마음은 우울했다. 카를로와의 결혼은 정략결혼에 지나지 않으니까...
어렸을 때부터 카를로에게 핑크빛 연심을 품고 있었던 아이자는 십 년 전 부인을 잃은 그가 갑자기 구혼했을 때 마음이 복잡했다.
그는 아직 전처를 잊지 못했을 텐데. 그 증거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결혼은 나에게 괴로운 것이 될 거야- 그리고, 아이자의 예상은 적중했다.
카를로의 옆을 맴도는 여자 하나에게서 음란한 밀고가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