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Bride Fit for a Prince
레베카 윈터스 지음 / 이소영 옮김
♣ 트윈 러버 1
왕자님의 신부가 되고 싶어?
자유를 위해 왕관을 벗어던진 니코지만, 결혼이라는 의무를 저버릴 수는 없기에 계약결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왕자의 결혼상대 역을 맡은 쌍둥이 동생을 대신해 이탈리아로 날아온 수의사 캘리는 자신이 그 상대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은 꼭 벨벳같군. 엔조 왕자가 당신에게 저항하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야」
그녀의 뺨을 쓸어내리며 니코가 중얼거렸다.
「이게 당신이 해야할 일 중 하나인가 보죠? 왕실에서 산 물건을 점검하는 거요」 온몸을 관통하는 충격의 물결을 감추기 위해 그녀는 딱딱한 말투로 내뱉었다.
「내가 저항할 수 없었던 건 실수라고 해두지.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요. 당신은 왕자의 약혼녀고, 왕자는 다른 남자가 당신을 건드리는 걸 절대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그녀는 싸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 치명적인 결함을 찾기 위해 당신을 먼저 보내다니, 당신의 주인은 정말 봉건적이군요. 경고 하나 하죠. 난 사실 결함이 아주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