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키, 미끈한 얼굴, 국내 최고 학벌까지 갖출 건 다 갖춘 완벽남이지만 ‘GIVE’에는 ‘TAKE’가 반드시 필요한 남자, 이영찬. 꽁한 성격에 뒤끝 작렬하는 그의 앞에 ‘선함’으로 무장한 이상한(?) 여자가 나타난다. 하얀 얼굴, 동그란 눈망울, 순한 미소 그대로 계산도 의심도 할 줄 모르는 그래서 손해만 보고 살 것 같은 여자, 임은우. ‘심성이 고운 거야, 바보인 거야?’ 내 사전에 ‘거절’이란 말은 없다는 듯 남들 챙기느라 자기는 챙길 줄 모르는 은우가 영찬은 못내 답답하기만 하고. 물러도 너무 무른 그녀 때문에 누구에게나 도도하고 까칠했던 그가 조금씩 변해 간다. 어느새, 어쩌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