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결혼식에서 앤의 머리 위에, 신부가 던진 부케가 툭 떨어졌다.
그러자 식에 참석한 유명 소설가라고 하는 남자 마크 레인이 「다음 신부는 당신이군」 하고 미소 지었다―
그렇지만 앤은 아픈 아버지를 돌보느라 약혼자에게 소홀해지는 바람에 얼마 전에 차인 상태.
마크는 약혼 반지가 빠지지 않아서 계속 끼고 있는 앤을 보고 약혼자가 있다고 오해를 한 모양이다.
마크는 멋진 사람이었지만 다시 만날 일도 없고….
그렇게 생각해서 굳이 그의 오해를 부정하지 않고 헤어졌는데 며칠 뒤, 두 사람은 바닷가의 아름다운 마을에서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