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베빈은 밀려드는 불행에 골치를 썩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산의 상속권은 심술쟁이 계모에게로 간 데다 유언 내용이 확정되면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으니...
그것도 모자라 감기까지 걸리다니 너무하잖아.
그러던 추운 겨울의 어느 금요일, 자립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길거리 설문조사 일을 하고 있던 베빈은 마지막으로 말을 건 신사의 품으로 결국 쓰러지고 만다.
아픈 베빈은 아직 알지 못했다.
그가 그녀의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할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