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늘은 왜 자꾸만 일이 꼬이지…?
그레이스는 흙투성이가 된 종이봉투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차가 지나가며 흙탕물을 뿌렸고, 들고 있던 상자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너덜너덜해져 버린 것.
내용물은 고급 란제리로 사장이 애인에게 선물로 준다며 사오라고 한 것이다.
워낙 고가의 란제리인 탓에 그녀의 월급으론 변상하기가 불가능하고!
그때 차 문이 열리면서 거룩할 만큼 아름다운 신사가 나타난다.
"돈은 내가 낼 테니까 걱정하지 마."
그레이스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할 말을 잃고 만다.
막심 로스토프! 왜 사장님의 라이벌이 여기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