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복수를 위한 위험한 유혹!
동생에게 상처를 입힌 여자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매력적인 남자, 알렉스.
그는 동생 미카엘이 사랑하는 여자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다
결국 사고로 죽음에까지 이르렀다는 데 분노해 복수의 칼날을 간다.
알렉스는 미카엘의 전 애인이라고 생각되는 한 여자, 서윤을 찾아 내고,
그녀를 유혹한 뒤 상처를 입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하는데…….
동생을 버린 여자에게 운명을 가장해 아찔한 유혹을 시작한다!
▶ 책 속에서
“서윤 씨, 내가 그렇게 못생겼습니까?”
“뭐라고요?”
뜬금없는 그의 질문에 서윤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 물론 그는 지나칠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다. 그녀를 똑바로 응시하며 그가 심각한 얼굴로 다시 입을 열었다.
“솔직하게 말해 봐요. 내가 여자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타입인가요? 그렇게 형편 없는 놈처럼 보여요?”
“아뇨. 그런 건 아니에요. 난 그저 그쪽이…….”
남자들의 그 잘난 자존심이 상한 거로군. 자기 고백을 듣고 내가 좋아서 펄쩍펄쩍 뛸 줄 알았나 보지? 그제야 상대의 의중을 간파한 서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름 한영우, 나이 33세, 확실한 미혼이며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신체 건강한 이성애자. 양부모님 모두 미국에 살아 계시고 형제는…… 안타깝게도 외아들이군요. 지금은 서윤 씨처럼 휴가 중이고.”
서윤은 그가 자기 프로필을 줄줄이 읊어 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한영우 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