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이탈리안 재벌 레안드로를 만나 연인 사이가 되고, 어쩌다 보니 그와 동거까지 하게 된 마르니. 일로 바쁜 그 없이 혼자서 1주년 기념일을 보낸 후 임신을 알게 된 그녀는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레안드로에게 사실을 고백한다. 그러나 레안드로는 DNA 검사를 하기 전에는 자신의 자식임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이고, 큰 충격을 받은 마르니는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런데 기차역에서 사고로 머리를 부딪치며 기억을 잃어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