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구박을 받으며 엄마 집에 얹혀살고 있는 에메랄드. 하루라도 빨리 돈을 모아 독립할 생각만으로 근근이 버티던 그녀는 어느 날 충격적인 사실과 직면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엄마가 운영하는 에스코트 서비스 회사 홈페이지에 그녀의 이름이 올라가 있고, 심지어 벌써 거액의 돈을 내고 그녀를 지명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계약서를 받아 고객의 이름을 확인한 에메랄드는 더 큰 충격으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녀를 산 남자가 바로 상사 바스티안이었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