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o Touch a Sheikh
♣ 사라진 보석. 나에게 접근한 이유가 이거였소?
8년 전, 정략결혼한 아내로부터 독살 시도를 당한 암자드는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뒤 여성에 대한 깊은 혐오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적국의 공주 마람. 그녀의 매력적인 모습에 닫혀 있던 그의 마음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지만, 과거의 상처 때문에 암자드는 끝내 자신의 감정을 부인한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외면한 채 왕궁 업무에 매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던 그. 때마침 벌어진 보석 도난 사건에 온 정신을 쏟던 암자드는 그녀의 아버지가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에 휩싸이는데…!
뜨거운 사막 위에서의 진실 게임!
▶ 책 속에서
“왕은 어디 있소?”
암자드가 퉁명스럽게 물었다.
“아버지는 최근에 폐렴을 앓으셔서 못 오세요. 하지만 대신 날 보내셨으니 당신한텐 더 잘된 일 아니에요?”
마람이 달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이 레이저처럼 가늘어졌다.
“원치 않는 현실이 한꺼번에 닥친 기분이오.”
그녀는 암자드의 빈정거림에 크게 깔깔거렸다.
“오, 난 당신이 심술궂게 굴 때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장담하는데, 내가 당신을 진심으로 상대한다면 다시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 거요.”
▶ Contents : Prologue / Chapter 1~ Chapter 12 /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