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Caught by Surprise
♣ 인어의 유혹 3. 그녀가 대가를 지불케 하리라!
그를 유혹해 자유를 뺏고 배에 감금케 한 여자에게 말이다.
그래, 저 아름다운 미국 여자는 패시피카의 왕자 세이거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긴 것이다.
베스를 아내로 삼고, 열정으로 낙인 찍어 영원히 그의 것으로 만들리라.
▶ 책 속에서
그의 눈동자… 그 같이 매혹적인 눈동자는 난생 처음이었다.
영원과도 같은 몇초동안 그들은 넘실거리는 물을 통해 서로를 응시했다. 저 사람은 대체 누구지?
그녀의 시선이 그의 넓은 어깨를 지나 근육질 가슴, 울퉁불퉁한 복부와 날렵하고 남성다운 골반까지 옮겨갔다. 그가 살짝 움직이자 골반이 어떤 기묘하고 반짝이는 옷에 싸여 있는 것이 보였다. 비늘이 있는 옷. 황금빛 비늘이 있는 옷이 그의 다리와 발목, 심지어 그의 발까지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꼬리?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꼬리가 있었다! 고대 전설에서 묘사해 왔던, 또 그녀의 아버지가 수년간 찾아 헤맸던 그 신화적 인간의 꼬리 말이다. 인어였다!
※ 이 작품은 〈Q-160 눈을 감고 느껴요〉,〈T-9 깊고 푸른 바다〉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