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Makeover Takeover
수신 : 줄리아, 매기, 젠, 섀런
발신 : 로렌
오늘 레이프가 어떤 짓을 했는지 너희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글쎄, 내가 임신했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거 있지. 세상에 어떤 남자가 나 같은 여자를 원해서 임신까지 시키겠냐는, 뭐 그런 뜻 아니겠어? 두고 봐, 날 원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테니까!
▶ 책 속에서
"로렌, 지난 밤 말인데…." 레이프는 멋쩍은 듯 웃었다.
"미안하오. 그런 뜻으로 말하려던 것은 아니었소."
"괜찮아요. 그 일은 이제 잊어버리세요."
놀랍게도 그녀는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말했다.
"오히려 제게 도움이 됐는 걸요. 당신이 한 말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옳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말이 뭐가 옳다는 거요?"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좀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고 했잖아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쟁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레이프는 다시 한번 안도의 숨을 내쉬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그는 그녀가 마침내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였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서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잘됐군. 그래서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오?"
"남자예요."
[보스의 아기]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