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Paying the playboy's price
HQ-026 사랑의 가격
- 당신은 얼마죠?
곱게만 자란 부잣집 아가씨 줄리아나가 무엇보다 원하는 것은 자유분방하고 방탕한 독신 생활이었다. 좋은 집안에 시집을 보내려는 어머니에 대한 반항심으로 참석한 독신자 경매에서 렉스를 본 순간 그가 바로 자신이 원하던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남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줄리아나는 반드시 그를 사겠다고 결심하고….
말썽 많은 연애를 원한다면, 이 남자를 추천합니다.
▶ 책 속에서
“안녕, 아가씨.”
자갈이 굴러가는 것 같은 굵직한 목소리에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와 커피빛을 띤 눈에서 발산되는 열기에 줄리아나의 무릎에서 힘이 빠졌다.
“렉스라고 합니다. 당신에게 말과 오토바이 타는 법을 가르쳐 줄 겁니다.”
뭘 가르쳐 줘? 누구에게? 그녀는 잠시 숨을 멈췄다. 맙소사, 아무래도 감당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른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렉스. 전 줄리아나예요.”
그들에게 쏠려 있는 어머니의 못마땅한 눈길을 예민하게 의식하며 줄리아나는 렉스를 바라보았다.
“여기서 나가고 싶은데, 안 될까요?”
“오늘 저녁 받은 제안 중에서 최고로 마음에 드는군.”
밖으로 나서자, 상쾌한 공기가 그녀의 얼굴에 부딪혔다.
큰일났다. 결국 저 악명 높은 남자를 사고 말았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 목차 : Chapter 1 ~ Chapter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