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을 믿지 않는 히라를 마크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는데…
진정한 영혼의 동반자
아랍의 소국 줄헤일의 부유한 상인의 딸인 히라는 첫사랑에 실패한 후 사랑을 믿지 않게 된다.
매력적인 미국인 사업가 마크와의 결혼 역시 아버지의 명령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크는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은 날 누가 상처 입히게 놔두진 않을 거예요」
마크는 그녀의 직관에 놀랐다. 그들의 결혼이 어떤 상태이든, 맹세를 함으로써 그는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필요하다면 그녀를 지키기 위해 죽을 수도 있었다. 「내 소유물이 되는 건 어떻게 생각하지?」
산고양이 같은 히라의 눈이 가늘어졌다. 「난 어떤 남자의 소유물도 아니에요. 그저 당신이 날 어떻게 여기는지 말한 거죠」
마크의 입술이 비틀렸다. 「미묘한 차이로군」
「어쨌든 차이가 있죠. 하지만 이건 받아들일 거예요. 당신 아내로서 난 당신에게 속해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잔다면 당신도 내 것이 되는 거예요」
이런, 이런. 아내의 눈에 어린 소유욕과 관심을 알아챈 그는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공주님은 공유하기를 원치 않는 모양이지?」
「공주님은 절대로 공유하지 않아요. 결정해요」
※ 이 소설은 〈U-10 어두운 열정〉과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