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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1.03.13 약 9.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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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가 그녀의 부족을 배신한 걸까?

아버지는 백인이지만 어머니가 미코수키 부족이었던 인류학자 커트니는 인디언 거주지역인<레드 망그로브>에서 현지 조사를 하는 동안 부족의 법률 문제를 상담해 주는 백인 남자 조너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부족의 토지 소유권을 성공리에 지켜낸 건 단지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펴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되자, 그의 사랑을 의심하게 된다.
그녀는 조너스의 곁을 떠나려 하지만, 그가 외부인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보호구역의 새 감독관이 됐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고….

▶ 책 속에서

「당신은 왜 나와 사랑에 빠진 척했죠?」

그녀는 고통스레 외쳤다. 「당신은 날 비참하게 만드는 데에서 잔인한 즐거움이라도 얻는 건가요? 난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주었을 거예요, 당신이 부탁만 했다면」

그의 입술이 분노로 얇아졌다. 「당신과 사랑에 빠진게 아니라면, 내가 당신한테 원했던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 얘기해 주겠어?」

「당신은 우리 부족과의 연결고리를 원했던 거예요. 그래서 나와 데이트하면서 미코수키 족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으려 했던 거죠. 그리고 또한 내 약혼자로 가장하면서 부족한 장로들과 전례 없는 교류를 맺길 희망했던 거라고요」

「그거 매혹적인 추측인걸. 하지만 사실 추장 밥 윌리는 당신의 삶의 모습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어. 당신은 그에게 몇 년 전 백인 세계에서 살기 위해 보호구역을 떠나 버린 그의 아들들을 상기케 하니까. 추장은 전통주의자지. 당신과 얽혀 있다는 건 나로 하여금 그에게 체면을 잃게 한 거밖에 없다고」

▶ Contents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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