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잠복근무중, 이상무!
동료 경찰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백만장자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는 잭. 금발 미녀 애나와 지하실에 갇혀 진실게임을 하기 전까지 범죄와의 전쟁은 그의 유일한 삶의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지하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그의 즐거움은 완전히 바뀌는데….
▶책 속에서
“내가 당신을 집으로 데려가길 원하오?”
그는 멍하게 되물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라고? 이게 당신이 말한 거 맞소?」
「저, 너무 충격 받지는 마세요. 위험하거나 그 비슷한 상황에 빠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척 하는 거예요. 당신은 형사잖아요. 제 생각에 당신은 이런 이상한 상황에 익숙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당신, 숨을 쉬고 있긴 한 거예요?」
잭은 자신의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비된 폐로 겨우 산소를 들이 마셨다. 「당신도 알다시피, 물론 나는 그런 상황에 익숙하오. 이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는 건 말도 안되오. 다만 이건…」
「다만 뭐예요?」
이건 바로 내가 현실로 이뤄지길 꿈꿔왔던 거요.
▶ Contents : 1-11,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