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는 제시카에게 최후의 도전을 했다!
제시카의 관심은 오로지 일뿐. 남자로부터 받은 상처를 지닌 채, 그녀는 냉정하고 야심만만한 유능한 건축기사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일 때문에 이탈리아의 리비에라로 간다. 거기에서 부유한 레안드로 볼피의 호화 요트에 오르게 된 제시카를 그는 마치 승부를 건 도박사처럼 덤빈다. 그러나 제시카는 곧 그의 능숙한 책략을 비켜가는데 익숙해지지만 패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 책 속에서
「놀아 본 적이 있어? 도대체 즐겁게 지낸 본 적이 있냐구?」
「난 일을 즐겨요」제시카는 불안하게 둘러댔다.
「아, 그렇지. 당연해. 잊어버리고 있었어」레안드로가 비꼬았다.
「아주 재미있거든요」방어처럼 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제시카는 말했다.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사랑을 할 힘은 남아 있지 않단 말인가?」그는 재미있어하며 물었다.
「천만에요, 난…」
「그럼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군」
제시카는 화가 났다.「아뇨, 난…」
「그런 적이 없어?」레안드로는 웃음을 터뜨렸다.「아마 그럴 거야. 그건 충격적인 상태지」
「당신 말대로 난 내 일과 결혼한 거예요」그녀는 개의치 않고 말했다.「그리고 난 남자와 함께 일한다는 걸 상기시켜 줘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