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이혼으로 전학을 온 아라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부 주장 서정호의 축구화를 밟아 그에게 찍히고 만다. 아라는 정호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평범했던 학교생활이 점점 꼬여 가는 것을 느낀다. 아라는 힘이 들었지만 가끔씩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는 정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너… 나 좋아하는 거 맞지?”
어느새 가까워진 정호와 아라는 서로를 마음에 담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오해 때문에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은 정호가 재활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떠나게 되자 아라는 용기를 내어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