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눈이 소복이 내리는 날, 친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지유는 슬픔에 잠겨 어느 집 앞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그 순간 연후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늘 자신에게 든든한 가족 같은 친구, 오빠, 동생이었던 연후가 남자로 느껴지는 순간,
지유는 혼란을 겪게 되고..
자신만을 바라보고, 지켜주는 그에게 그녀는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
“넌…… 날 여자로 생각하고 있니?”
-본문 중에서-
“너 결혼하고 나서도 천둥 칠 때 나 찾고 그럴래?”
“응 그럴지도…….”
연후가 피식 웃었다.
“네 남편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아니면 그냥 결혼 안 하고 너랑 평생 살아야지.”
그가 잠시 말을 멈췄다. 잠시 동안의 침묵 속에서 지유는 몰려오는 잠에 눈가를 손으로 비볐다.
“누가 너랑 평생 살아 준대?”
장난스러운 말투에 지유는 픽 웃었다. 지유도 장난기가 가득 서린 어투로 말했다.
“네가 싫어해도 죽을 때까지 내가 등딱지처럼 너 뒤에 찰싹 붙어 있을 거야.”
“까분다.”
목차
#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