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청솔소극장을 운영하며 연극에 온 열정을 쏟는 당찬 커리어우먼 김성주. 독신주의를 부르짖는 그녀 앞에 한눈에 봐도 멋진 남자, 서주호 선생이 나타났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승부사 성주에게 얼토당토않은 내기 태클을 걸어오는 서 선생.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 마음을 갖고 내기를 해요?”
“우린 그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아니잖아. 이번 내기의 전제 조건은 솔.직.하.기.야! 지금까지 사랑해 왔던 것처럼 오늘부터 백 일 동안 사귀어야 해.”
“…….”
“왜? 자신 없어?”
“누가 자신 없대요? 나, 만만하게 보지 마요. 서주호 씨의 이런 태클에 넘어갈 내가 아니니까!”
티격태격하는 동안 사랑의 감정을 느꼈지만 거부하기로 마음먹은 김성주. 근데 이 남자,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다. 이리저리 태클을 걸어오며 계속해서 성주의 마음을 흔들어대는데…….
그녀는 과연 그의 태클을 끝까지 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