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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3.05 약 10.2만자 3,200원

  • 2권

    2025.03.05 약 10만자 3,200원

  • 3권

    2025.03.05 약 10.1만자 3,200원

  • 4권

    2025.03.05 약 9.9만자 3,200원

  • 완결 5권

    2025.03.05 약 10.1만자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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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혼은 없던 일로 하지.”

세민의 결정 번복에 지영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이혼한다고 했잖아요.”
“외간 남자와 놀아난 것으로도 모자라 남의 씨를 뱄다는 걸 알기 전에는 그랬지.”

신랄한 그의 말이 비수가 되어 박혔다.

“……이혼해 줘요.”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을 요구할 권리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지영의 두 뺨 위로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쿵!
세민의 안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족쇄나 다름없던 정략결혼.
단 하루도 이혼을 바라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런데 왜,
지영의 임신 소식에 배신감을 느끼고
눈물에 주먹을 꽉 쥐며
지영이 없는 집 안을 쓸쓸해하는 건지.

“내가 이혼해 줄 때까지 이혼은 꿈도 꾸지 마.”

그토록 바라던 이혼이 하기 싫어졌다.

“여기 있어. 아직은 부부니까.”

풀리려는 족대를 제 목에 다시 채웠다.
이혼하는 순간, 죽을 것만 같아서.
……이혼이 위험해졌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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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200원

전권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