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의 입맞춤은 얼음을 녹이고. 두 번째의 입맞춤은 과거를 지우고. 세 번째의 키스로, 네가 들어왔어. - “후회해?” “아니.” 남자가 나지막이 웃었다. “나를 받아 주는 선 따위, 네가 정할 수 없어. 내가 밀고 들어가면 넌 무너질 거야.” 서진이 손가락을 빼어 내려 움직였다. “꽉 잡아. 내 손. 그게 최선일 테니까.” - “너에게 마지막으로 제안해.” “뭘.” “In or Out.” 서진이 먼저 회전문으로 들어섰다. “들어오거나, 선 밖에 서 있거나 네 선택이야.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