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북방의 설국 율이 패망하고,
저주받은 눈을 타고나 별궁에 숨겨져 있던 망국의 공주가 세상에 나왔다.
율을 멸한 백국의 젊은 황제 진인광은 두꺼운 비단으로 눈을 가린 왕언과 우연히 조우하고,
그녀의 눈에 얽힌 비밀을 알기 위해 한량 강환이 되어 접근하는데.
“내 여섯 번째 꽃입니다. 또 말려 죽일 겁니까?
몇 번을 더 말려 죽이고 받아 줄지 말해주시면 미리 마음의 준비라도 해 보겠소.”
“공자는 비겁하십니다. 알면서도 그런 내기를 하시다니.”
“왕 소저. 그리 생각하면 내가 좀 슬프군요.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 부정은 안하겠소.”
뻔뻔하고.
“다만 나는 애초에 소저 앞에서 사라질 생각이 없었소.”
능청맞고.
“반대로 소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커지고.”
간지럽다.
“그러니, 내일 또 봅시다.”
#저주받은 눈 #1인2역 월담전문황제 #나를 믿으시오? #내 얼굴이 그려집니까? #내가 모든 순간에 함께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