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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1.23 약 12.9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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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로맨스 소설 쓰는 서도희의 세 번째 소설 『완전한 약속』
부모를 잃고 다른 가족들에게 사랑받으며 아름답게 성장한 경제학도 해인,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거친 성격으로 성장한 유물 발굴팀장 진호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 폭우로 아수라장이 된
유물 발굴현장에서 동굴 속으로 쓸려들어가는데......
은은한 달빛이 계곡의 잔잔한 수면 위로 비쳐들었다.
적막했던 숲속에서 풀벌레들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진호가 먼저 알몸으로 못에 뛰어들었다. 요란한 물소리에 놀랐는지 잠에서 깬
산새가 푸드덕 날아갔다.
해인은 마중 나온 진호의 손이 닿는 곳까지 헤엄쳐서 들어갔다.
달에서 은색 실을 풀어 낸 것처럼 빛이 닿은 수면이 반짝거렸다.
“상상했던 것과 달라?”
“그 이상이에요.”
두 사람은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서로의 몸에 팔과 다리를 감았다.
진호가 허리를 잡고 들어 올리자 해인은 고개를 젖히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쏟아질 것처럼 많은 별들이 해인의 웃음소리에 맞춰 합창을 했다.
깊은 숲속, 세상의 끝인지 시작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서로를 갈망하는 두 사람을 달과 별과 숲이 감싸 안았다.

서도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완전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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