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는 대고모님께 유산으로 물려받은 오래된 저택으로 돌아온다. 이웃에 살고 있는 닉은 자신이 꿈꾸는 집을 짓기 위해 로라의 저택을 사려고 하나 그녀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그 집을 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닉의 쌍둥이 여동생 샐리와의 인연으로 둘은 자주 만나게 되고….
▶ 책 속에서
"즐기기보다는 일이 먼저지."
닉이 말을 이었다.
"남자가 사업을 하다보면 사소한 일까지 신경을 쓸 시간은 없는 법이오." "그렇지만 삶에는 균형이 필요해요." 로라가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균형이라… 속담을 응용하는 건가?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는… 그렇다면 로라 그랜트, 당신 생각에 내가 바보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