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프는 오랜 친구 댄으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받는다. 늦게 발견된 편지를 가지고 12년 만에 목장을 찾아가지만 댄은 이미 실종되었으며 아름답게 자라 숙녀가 된 그의 여동생 맨디만이 남아있는데….
▶ 책 속에서
레이프는 생존자였다. 무수한 총상과 열병에서도 살아남았듯이 이번 여행에서도 살아남을 터였다.
텍사스에 돌아온 이후로 알게 된 모든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이제껏 그는 스스로의 삶과 고독, 그리고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생활에 만족하고 살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변했다. 이제는 맨디를 팔에 안고 잠에서 깨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버렸다. 그녀의 향기와 느낌도 알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