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돈은 얼마든지 주지. 딸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줘.」
대부호 살바토레는 언어치료사인 달시가 일하는 병원으로 찾아와 다짜고짜 위와 같이 요구한다.
달시는 사랑스러운 그의 딸의 모습에 매료되어 일을 승낙했고, 살바토레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시를 바로 시칠리아의 성으로 데리고 간다.
아내를 사고로 잃었다는 그의 마음속에서 갑옷에 둘러싸인 듯한 깊은 고독을 느낀 달시.
그에게 평온을 주고 싶었던 달시는 곧 자신이 살바토레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던지는 살바토레.
하지만 사고 이후, 아내에 대한 그의 기억은 모두 지워져 있는데…
과연 그 전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