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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2.03.23 약 18.3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2.03.23 약 17.4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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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자신의 수호천사 뽕브라와 이제 헤어질 때가 왔다!

영화제에서는 워스트 드레서로 뽑히지, 드라마 제의는 들어오지 않지, 여러모로 여배우로서의 생명이 위태로운 그녀 한설리. 고민 끝에 결코 얻지 않으려 했던 스폰서를 통해 재기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전에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항이 있었는데… 바로 그녀의 작은 가슴을 커버해 주며 그녀의 버진까지 지켜 주었던 두 겹의 뽕브라! 그 뽕브라가 신경 쓰여 지금까지 남자 경험도 없었던 그녀였지만, 배우 생활의 재기를 위해 우선 버진부터 해결하기로 결심하는데….


▶잠깐 맛보기

“AS라니! 내가 왜 AS같은 것을 해야 하는데?”

“어젯밤요. 프로라고 들었는데 글쎄…….”

어젯밤이라고 하면……. 둘이 힘을 합쳐 으쌰으쌰 한 바로 그것? 설마설마 하며 의심했는데 재휘의 혈압이 32년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다. 푸시시시……. 성난 기관차처럼 재휘의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졌다.

“뭐, 라, 고? 어젯밤 신음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내 귀가 다 먹먹했는데 좋은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야?”

“어머! 어머! 남들 들을까 무섭네. 이봐요, 내가 언제 그렇게 신음 소리를 냈다는 거에욧!”

“내가 틀린 말 했나? 목이 부러지게 날 끌어안았던 사람은 누구였더라? 어제 세 번째 할 때는 ‘이렇게 좋은 줄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라고 분명히…….”

그가 그녀를 흉내 내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꾸며 말하자 그녀의 얼굴이 단박에 새빨개졌다.
잘 익은 사과 같이 달아오른 그녀의 볼을 보면서 그는 이상하게 군침이 꼴깍 넘어갔다. 이미 하룻밤을 보낸 사이라서 그런가? 꼭 파블로프의 개 같지 않은가. 조건 반사처럼.

“계속 해 봐요!”

“그리고 이렇게도 했지.”

그의 얼굴에 심술궂은 미소가 번뜩였다.

“아아아아아!”

이 사람 좀 보게, 해 보랬더니 진짜로! 그가 도로 한복판에서 점점 하이 옥타브로 치닫는 여자 신음 소리를 흉내 내고 있었다!
내가 미쳐! 그것이 진짜 있었던 일이든 아니든지 간에 그의 태도가 밉살맞기 그지없었고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엄청 멋지다고 생각했던 그 남자는 이미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요, 사실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1. 노처녀 외로운 가슴에 아주 돌을 던지세요.
2. 노처녀에게 크리스마스는 독이다
3. 크리스마스 선물
4. 혼조 옵서예
5. 그 남자의 정체
6. 사랑일지도 몰라
7. 파리의 연인
8.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9. 미라보 다리 아래
10. 알로하 오에
11. 와인 파티
12. 그 남자와 그 여자
13. 나봉의 수난시대 1
14. 내 님은 어디에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그녀의 순결한 뽕브라〉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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