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내겐 너무 어린 아내
일에 미쳐 연애 한 번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성준은 사업 파트너로 만난 어르신의 막내딸을 소개받는다. 자신보다 열 살이 어린 그녀, 진아. 첫인상이 퍽 순수하고 귀엽기까지 해서 결혼을 하긴 했는데 이 여자, 술 마시고 남편에게 주정을 부리는 것도 모자라 나 몰래 어린 놈이랑 바람까지 피운다. 그것까지 참겠는데, 뭐라고? 내가 징그러워 죽겠다고?
당신, 나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야?
▶잠깐 맛보기
“난 당신 얼굴 보기 싫어요. 그리고 내가 분명히 말했죠? 강제로 그러지 말라고. 당신은, 정말 뻔뻔한 색골이에요.”
성준은 엄청난 부피의 말 때문에 더 문을 두드리고 싶은 의지도 없어졌다. 성준이 손잡이를 돌려 문을 힘껏 당기는 순간, 철컥 하고 안에서 금속성의 소리가 들렸다.
“응?”
그 틈으로 진아의 얼굴이 보였다. 진심으로 얄밉게도, 그녀가 팔짱을 낀 채 차가운 눈으로 비웃듯 말했다.
“흥, 한번 열어 보시죠? 열쇠가 있다는 걸 내가 잊었겠어요?”
성준의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지더니 잇새로 낮은 음성이 흘러나왔다.
“……열어.”
“경고예요. 또 한 번 내 몸에 손대면 그땐 정말 가만 있지 않을 거예요. 그 자리에서 똑똑히 들어요. 만약 한 번만 더 허락 없이 키스를 하거나 만지면, 그땐 정말 가정폭력범으로 신고해 버릴 테니까.”
성준의 심장이 꿈틀거렸다. 그렇게 독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먼저 선포한 전쟁. 무엇보다 가정파괴범이라니!
“좋아. 좋다고. 그렇게 하자. 당신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고.”
▶목차
Prologue 아내가 바람을 피우다?!
1편 아내의 남자
2편 열혈남편 프로젝트 1 - 취하게 하라
3편 열혈남편 프로젝트 2 - 문제는 스테미나?
4편 원수, 원수, 평생 원수
5편 전초전
6편 장미의 전쟁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열혈남편, 독한아내, 섹시청년〉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 본 작품은 정액제와 영구소장이 함께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