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절망 끝에 찾아온 선택의 기회, 그것은 진실한 사랑의 시작이었다.
또다른 선택의 기회를 맞이하는 여자, 지원.
그녀의 친구를 사랑한다며 자신을 버리는 약혼자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진 지원은 이 모든 슬픔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서 시작됐음을 깨닫는다. 그런 그녀에게 운명을 바꿀 기회가 찾아오고, 처음과는 다른 선택을 한 지원은 태영이라는 진정한 사랑과 만나게 되는데…….
「평행 세계라고 말해야 할까요? 태영 씨는 그런 상상해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또다시 사랑 때문에 상처받기를 거부하는 남자, 태영.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알고 있었지만, 태영은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그러나 지원의 마음은 언제나 태영에게 상처로만 다가올 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가 누구인지, 태영이 그녀의 남편이란 것조차 지원은 잊어버리고 있었다…….
「내 곁을 떠나려는 것을 그만두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해」
▶잠깐 맛보기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 준 거, 처음인 거 알아?」
「그, 그랬어요? 하하. 내, 내가 왜 그랬을까나」
차라리 말을 말자. 지원은 황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횡설수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점점 통제 불능이 되어가고 있었다. 대책 없이 빨갛게 익어 가는 얼굴 또한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태영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왜 자꾸만 다가오는 것인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지만 고개를 들어 확인할 용기는 생기지 않았다.
「고개 좀 들어봐」
웃음기 섞인 태영의 따뜻한 목소리를 듣자 오히려 고개를 들 수 없게 되었다.
「당신이 자꾸 그렇게 쑥스러워하니까, 나까지 덩달아 긴장하게 되잖아. 우리가 생전 모르던사람들인 거 같고」
울컥해진 지원이 그를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던지려는 순간 태영이 말을 이었다.
「근데, 싫진 않네」
‘엥? 무슨 소리야?’
「당신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같은 이런 상태가, 싫지 않아.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꽤 기분 좋은걸」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에필로그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08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정애녹님의 〈호접지몽〉을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호접지몽〉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