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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11 약 14.9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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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운명이란 게 있다면 어서 내게 나타나 줘!

15년 동안이나 운명의 상대를 기다려 온 은연에게 학창 시절부터 함께해 온 도현은 그저 친구일 뿐이다. 모든 조건이 완벽한 데다 여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잘생겼지만 운명의 상대로는 2퍼센트 부족한 도현. 은연은 단지 친구란 이름으로 도현과 함께한다. 하지만 도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당돌하게 표현하는 세린을 보는 순간, 은연은 화가 치밀어오르는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운명이 별거야? 오랜 세월을 함께했다면 그것도 운명이야!

청순한 외모와 달리 엉뚱한 성격에 항상 꼭 하나씩 빠뜨리는 덜렁쟁이 은연. 그런 그녀의 곁엔 언제나 도현이 함께였다. 그녀의 부족한 구석을 채워 주는 든든한 후원자 같은 도현에게 은연은 언제나 친구란 이름으로 못을 박아 버린다. 그래도 묵묵히 은연의 곁을 지키지만,
형우의 등장으로 도현과 은연의 사이엔 작은 균열이 생기게 되고…….

운명을 믿는 여자와 사랑을 믿는 남자,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그들의 진짜 운명은?

▶ 책 속에서

“도현아.”
이야기에 완전히 도취되었는지 약간은 흥분한 듯 상기된 표정으로 은연은 도현의 이름을 불렀다. 도현은 수학 문제를 연습장에 옮겨 적으면서 "응." 하고 짧게 대꾸했다.
“운명을 믿어?{”

“운명?”
도현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은연에게 눈을 맞추었다. 사뭇 진지한 눈빛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반쪽을 찾는다는 게 운명이라고 생각 안 해? 굉장한 거 같아.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나와 붙어 있었던 단 한 사람을 찾는 거야. 대단하지?”
도현은 픽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한참 흥분해서 떠들던 은연이 갑자기 어깨를 축 늘어뜨리더니 턱을 괸 채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만날 수 있을까? 내 반쪽 말이야.”

“만나고 싶어?”
도현은 살며시 미소 띤 얼굴로 조용히 은연에게 물었다.

“물론이지. 넌 궁금하지 않아? 내 반쪽이 어떤 사람인지 말이야.”

“글쎄?”

“찾을 거야. 꼭 찾아 낼래. 첫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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