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였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생 목표인 지아니.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은 야심에 불타던 그에게 업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오코너 푸드의 사장이 한 가지 제안을 해 온다. 자신의 딸과 결혼하면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해 주겠다는 것. 고민하던 와중 완벽한 부잣집 아가씨의 모습을 하고 있는 킬린 오코너의 사진을 보게 된 지아니는 단숨에 결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기다리던 첫 만남, 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천 쪼가리만 걸치고 있는 천박한 차림새의 여자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