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목숨의 위험을 느끼고 있었다. 신부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고용되었다. 그런데 결혼하라니! 그건 예상치 못한 보너스였다.
누군가 매닝 챈들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셰리 린지 요원이 그 사건을 맡았다. 그러나 산타페에 자리 잡은 대형 스포츠 시설의 주인인 챈들러는 그녀의 일을 자꾸만 어렵게 만들었다. 경찰에 알리자고 해도 막무가내였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려 들지도 않았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그가 몹시 매력적인 남자인 탓에 손님과는 감정적인 교류를 갖지 않는다는 셰리의 원칙이 조금씩 허물어진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