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 business Arrangement
매튜 커넬리가 그녀를 사무실에서 내쫓자 로렌은 몹시 당황하고 말았다. 그는 자기가 그녀의 구혼광고에 응할 이유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것이었다. 화가 나는 건 로렌도 마찬가지였다. 합리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그 변호사의 비난은 견딜 수 없는 모욕이었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일은 그 매튜라는 작자가 갑자기 생각을 바꿨다며 엉뚱한 제안으로….
▶책 속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목사님께 연락을 할 수도 있소」
「여전히 날 놀리고 있군요」
「아니, 나도 충분히 생각해 본 결과 판단을 내린 거요. 우린 잘 해나갈 수 있을 거요」
「무척 결정이 빠르군요」
「내가 좀 더 영리했다면 당신을 만나자마자 동의했을 거요. 서두른다면 당신도 멜리사나 데이지보다 많이 늦어지지 않을 수 있소」
로렌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정신이 나갔군요! 그만 들어가요!」
「잠깐 기다려요」 그는 로렌의 뺨을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로렌은 주저하며 그를 쳐다보았다. 키스라도 하려는 걸까?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뒤로 물러섰다. 「6시에 데리러 가겠소」
묘하게도 왠지 맥이 풀렸다. 「받아들이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들어갑시다. 라일과 자넷이 내 얘길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