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에서 데브라는 멋진 남자와 열흘간의 꿈같은 나날을 보낸 스테파니. 그러나 데브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리고, 크게 실망한 채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 속의 아이를 위해 데브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중, 기적적으로 그가 그리스의 바살로스 해운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그녀. 어렵게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지만, 데브는 못 볼 걸 봤다는 듯이 그녀를 심하게 냉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