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Rebel with a Cause
영혼까지 뒤흔드는 그의 치명적인 매력
주위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의 소피는 친한 언니의 부탁으로 로렌조의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출근 첫날, 미팅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로렌조가 나타나지 않자 불쾌해진 그녀. 한참을 기다리다가 씩씩거리며 그를 찾아 나선 소피는 회사 뒷마당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 로렌조를 발견하고 황당함에 그만 버럭 화를 내고 만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땀에 흠뻑 젖은 섹시한 그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당신의 뜨거운 마음을 온전히 내게 줘요…
▶ 책 속에서
“오늘 밤에 남자친구와 외출할 거요?”
로렌조의 물음에 소피는 서류 파일을 들여다보던 상태로 얼어붙었다.
“남자친구 없어요.”
“없다고?”
짜증스럽게도 그는 그리 놀라지 않은 듯했다.
“네. 남자친구를 원하지도 않고요.”
그는 소피의 책상 위에 우편물을 놓으며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어떤 멍청한 놈이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거요?”
“대체 뭣 때문에 내가 실연의 상처를 입었을 거라고 생각하죠?”
“이런, 내가 신경을 건드렸군.”
그는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내가 화를 풀어 주길 바라오?”
로렌조가 그녀에게 팔을 두르며 얼굴을 가까이 했다. 허리에 닿은 그의 손은 매우 따뜻했다.
“뭘 어떻게 하려고요? 지금, 키스로 화를 풀어 주겠다는 건가요?”
소피는 재빨리 숨을 들이마셨다. 속으로는 흔들리면서도 비아냥거림으로써 그를 공격했다.
“효과가 있을 거 같지 않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