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 Groom For Maggie
해리슨 가의 보모 매기 웰러는 그녀의 완고한 사장과의 결혼을 통해서만 이 나라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알렉스는 자신이 남편감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어린 딸에게 있어 소중한 보모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결혼 계약에 동의하고 애써 그를 흔드는 갈망을 무시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매기를 영원히 붙들어 놓기를 바라는 이가 단지 딸뿐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책 속에서
「당신 아내라고요?」
그는 한 손을 들어올렸다.
「아내라니, 단지 이름뿐이지. 실제로는 케이트의 보모야. 잠시 일어난 말썽을 해결하는 간단한 사업상의 거래라고」알렉스는 손을 내밀어 매기의 팔을 잡았다.
「그처럼 끔찍해?」
뜻밖의 접촉에 두 사람 사이에 전류가 흘렀다. 매기는 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참을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케이트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이런 우스꽝스런 말을 하느니 벌써 나가버렸을 거야」알렉스가 일어났다.
매기는 깊이 숨을 몰아쉬고 그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거래를 맺는 의미에서 악수를 청했다.
「당신은 지금 막 아내를 하나 샀어요. 우리 결혼은 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