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isty and the Single Dad
그녀의 심장을 단숨에 움켜쥔 그 남자.
그녀의 심장을 단숨에 움켜쥔 그 남자.
평화로운 해안가 마을의 초등학교 교사인 미스티는 오래 전부터 따분한 이곳에서 벗어나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하루하루를 착실하게 살아온 그녀.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학교에 남아 산더미같이 쌓인 잡무를 처리하던 그녀는 오후 무렵, 학부모인 듯 보이는 낯선 남자의 방문을 받게 된다. 아도니스 신을 닮은 빼어난 얼굴과 섹시한 눈매…. 이런 시골에서 흔하지 않은 멋진 외모에 호기심이 생긴 것도 잠시, 남자가 수작을 걸듯 능청스럽게 다가오자 미스티는 그에게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 책 속에서
“냉장고 안에 포도주가 있어요.”
니콜라스가 손에 들고 있는 유리잔을 가리키며 말했다.
“포도주를 한 잔 마셨는데 맛이 좋더군요. 나와 같이 마시지 않겠어요?”
“난….”
미스티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며 말을 이었다.
“고맙지만 사양할게요. 할 일이 남아서요.”
“정말입니까?”
“네. 정말이에요.”
“내가 두려워요, 미스티?”
두려우냐고? 그럴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위험을 두려워하는 건 당신이에요.”
“난 여기선 두렵지 않아요.”
니콜라스가 말했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이 감정도 두렵지 않습니다.”
▶ Contents : Chapter 1~ Chapter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