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Heart of the Hunter
I-40 헌터의 사랑
명예롭게 살기로 작정한 남자, 젭
젭은 어려운 임무를 고집했다. 하지만 이번에 맡은 일은
가장 큰 모험이 될 것이다. 절친한 친구였던 살인마를
상대해야만 했다. 그 살인마의 여동생 니콜을 미끼로.
니콜이 자신의 오빠를 배신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그는
그녀와의 옛 우정을 기억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도 순수한 소녀였던 그녀가 여인으로 다가오자, 젭은
속절없이 그녀를 향한 열정에 사로잡히고 만다.
하지만 그녀가 비정한 진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의 사랑은 한줌 재로 변할지도 모른다.
▶ 책 속에서
「내가 얼마나 골칫덩이였는지 잊은 건 아니겠죠? 언제나 당신 뒤만 쫓아다녔잖아요」
「그랬던가?」젭은 일부러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난 내 그림잔 줄 알았지」
「정말 그랬어요. 텁수룩한 머리에다 상처 난 코엔 두꺼운 안경을 걸친 몰골로 말이에요」
젭은 테이블 너머로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칼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예전엔 그녀의 머리칼을 헝클어 놓곤 했는데….
「이런 예쁜 코를 안경으로 가리고 다녔다니. 네 눈은 또 얼마나 이쁜데」
「렌즈 때문이에요」
「그게 아니야, 니키. 네 눈은 정말 아름다워」
니콜은 손을 빼려 했다. 의자에 기대앉아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너무나 황홀했다. 그녀가 언제나 꿈꿔 왔던 눈빛이었다.
▶ Contents : 1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