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Wedding night with a Stranger
HQ-390 어긋난 시작
정말 나와 결혼하고 싶소?
사업이 위기에 몰린 세바스찬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그리스 부호로부터 그의 조카딸 아리안과 결혼하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사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제안을 수락한 그는 마지못해 아리안을 만나러 가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녀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야 마는데….
그녀와 사랑에 빠질 줄이야…
▶책 속에서
“좋아요, 그렇게 하겠어요.”
세바스찬의 두 눈이 날카로워졌다.
“뭘 한단 말이오?”
“당신과 결혼하겠어요.”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아리안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 전에 분명히 해 둘 게 있소. 당신은 어째서 내가 결혼하고 싶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거요?”
그는 의아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
아리안은 그가 결혼을 원할 거라는 생각이 자신의 지나친 망상이었음을 깨달으며 크게 당황했다. 두 뺨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걸 느낀 그녀는 변명의 구실을 찾아보았다.
“당신이… 아니, 큰아버지께서 당신에게 거래를 제안하셨다고 해서….”
“난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말은 하지 않았소.”
세바스찬은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 있는 여인을 찬찬히 살펴보며 위험하게 흥분하는 자신을 느꼈다. 그녀는… 군침이 돌 만큼 탐나는 여자였다.
▶contents:
chapter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