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Dark and Dangerous
G-056 사랑이 유죄
두 사람은 처음부터 으르렁거렸다.
케이트 머콜리는 도미니크 패럴의 차를 시멘트로 덮어 버렸다. 그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그녀를 고소했다. 그때만 해도 케이트는 석 달 뒤 그의 집에서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착오로 그의 차를 망가뜨려 돈을 물게 된 것만도 억울한데, 알고 보니 도미니크는 그녀의 고모의 의붓아들이었다. 고모를 방문했다가 그의 집에 머물게 된 그녀는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도미니크에겐 매혹적인 약혼녀가 있었으니…
▶ 책 속에서
「솔직히 말해 당신처럼 줄기차게 사람 열나게 하는 여자는 처음이라는 결론 이오」
도미니크 패럴이 엄하게 말했다.「내 차를 망가뜨리고 런던에서 창피를 뒤집어쓰게 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초대받지도 않은 주제에 여기 나타나다니…」
「난 분명 초대받았어요!」
「…그러고는 몇 시간도 안 되어 저녁식사 테이블에서 소란을 피우지 않나」
「소란이라뇨?」
「그렇지. 당신 생각을 할 때마다 그 말밖에 안 떠올라. 다른 말들도 있긴 하지. 난장판, 수라장, 골칫거리 등등 금세 떠오르는군. 조금 더 생각하면 훨씬 더 많이 떠오를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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