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DON´T ASK FOR TOMORROW
그녀는 과거를 흘려보낼 수가 있을까?
케이트의 소망은 죽은 남편이 발견해 낸 침몰선 <벨 에뜨왈>호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센 맥그리거에게 배를 빌어야 한다. 그는 과거에 남편의 친구였고, 지금은 바라쿠다 호의 선장인 수수께끼 속의 인물. 파도가 몰아치는 침묵의 바다 속에서 그녀는 센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들 사이엔 어느새 사랑이 싹트지만 센을 사랑하는 건 추억을 배반하는 일이었다.
▶책 속에서
「당신은 돌아버린 게 틀림없군!」
센이 웃었다. 「당신의 그 복잡한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물고기보다도 더 멍청한 짓을 하고 있으니…」
「그건 내가 당신이 던진 미끼를 삼키지 않았기 때문인가요?」
「아직 충분한 맛을 보지 못한 모양이군!」 그가 재빨리 그녀를 붙들었고 이어 폭풍과도 같은 격렬한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그가 거칠게 껴안은 순간 케이트는 위험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했다. 하지만 그 위험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냉정하게 그녀를 밀쳐냈다.
「당신에겐 좋은 교훈이 도리 거야! 끝까지 견뎌낼 자신도 없으면서 섣불리 일을 저지르지 말라구!」
「다시 한 번 내 몸에 손을 대면 당신을 죽여 버리겠어요!」
「케이트, 날 유혹하지 말라구!」 그가 빈정대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거야!」
수잔 매카시 Susanne McCarthy
영국작가로 런던에서 살다가 결혼 후 슈롭셔로 이사했다. 지금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유지하고 있는 그 지방의 열렬한 찬미자가 됐다. 비록 그녀의 첫 번째 로맨스 소설 <그토록 오랜 이별>은 태양이 밝게 내리비치는 카리브 해를 무대로 해 펼쳐지지만 다음 작품에는 영국의 농촌풍경이 등장할 거란다.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