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dopted baby, convenient wife
유언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여성 보호 단체에서 만난 테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녀의 하나뿐인 딸 보니를 돌보게 된 캐서린. 그녀의 유언에 따라 캐서린은 보니의 친부를 찾아 나서지만, 그의 형으로부터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 잠깐 맛보기
“아기를 먼저 봐야겠소. 그러고 나서 모든 당신이 원하는 질문에 대답을 해 주겠소.”
그녀는 아직 이해되지 않는 표정으로 그의 눈을 응시하고는 머리를 내저었다.
“전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오직 친부만이 접근 권한을 갖거나, 혹은 그가 사망했을 경우에 그의 친족이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죠.”
콜은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당신이 보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의 친족이오.”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그녀가 숨을 뜻을 이해하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과 당혹감이 그녀의 얼굴을 뒤덮었다. 그녀는 순간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럼 그 장례식이….”
그는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막내 동생 패트릭 페라데이가 지난주 차 사고로 생을 달리했소. 아버지는 그를 어린 시절 내내 벅이라고 불렀지.”
캐서린은 온몸에 힘이 빠져 무너지듯 의자에 기댔다.
▶ 목차
1장∼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