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Bride, Bought And Paid For
난 더 이상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
로미는 도박빚을 진 아버지를 위해 3년 전 잔인한 말로 자신의 사랑을 거절했던 자비에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과 결혼하면 아버지를 구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 자비에르. 그 말을 들은 로미는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하는 수 없이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는데….
헤어져 있어도 잊지 못했던 마음…
▶ 책 속에서
“당신은 3년 전, 내 곁에서 달아났지.”
로미의 눈동자는 짙은 사파이어색으로 빛났다.
“그걸 기억하고 있다니 놀랍군요.”
자비에르는 인정하기 싫을 정도로 생생하게 기억했다.
달콤한 입술과 체취, 품 안에 안긴 모습, 그녀의 미소, 그의 옆에서 즐거워하며 반짝이는 눈동자까지. 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당신 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녀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고 목덜미의 맥박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러나 자비에르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도 연민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그 말은 내 부탁의 대답인가요?”
“난 당신이 기대하는 것만큼 너그럽지 않아.”
▶contents: Chapter 1~Chapter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