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Her royal bed
로라 라이트 지음 / 이근영 옮김
사랑보다 강한 증오
제인을 보는 순간 반해 버린 바비. 하지만 그녀는 반드시 복수해야만 하는 원수 집안의 딸이었다. 이제 바비는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복수를 위해서 그녀를 유혹하기로 결심한다.
▶ 책 속에서
「사키르, 이쪽은…」
사키르가 여동생인 제인의 말을 끊었다.「우리는 서로를 알고 있다」
「유감스럽게도」바비가 그녀 옆에서 중얼거렸다. 제인은 몸을 돌려 바비 캘러헌을 보았다. 그녀와 방금 춤추었던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면서 감각적이던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관자놀이를 찌푸린 딱딱한 인상의 남자가 서 있었다.
「왜 그래요?」그녀가 물었다.
「오늘밤 우리가 교양 있는 신사처럼 구는 게 가능하겠소, 캘러헌?」사키르가 얼음처럼 차갑게 말하면서 바비한테 한 손을 내밀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바비가 사키르를 노려보았다.「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내 아버지의 땅을 빼앗고 죽게 만든 그 남자와 악수하는 일은 없을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