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Hero on the Loose
그녀는 그를 유죄라 평결했다. 그러나 그가 무죄라면?
목사인 앤드리아 메이어스는 사기죄로 기소된 루카스 헤이스팅스를 유죄라고 평결한 12명의 배심원 중 한 사람이었다. 비록 그를 유죄로 만들 만한 증거가 명백했지만 그녀는 결코 그 유죄 평결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루크가 감옥에서 나와 곧바로 그녀의 교회로 찾아온다. 그는 그들 두 사람 사이에 격렬한 끌림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녀 자신의 손으로 감옥으로 보낸 남자와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책 속에서
「재판하는 동안 당신과 나는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소」
그는 목소리를 낮췄다. 「부인하고 싶겠지만 그건 사실이오. 날이 갈수록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지」
「말도 안 돼요!」
「난 처음부터 소송에 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소. 그리고 당신에게 매혹당한 나 자신을 발견했지. 당신과 얘기를 하면 어떨까, 당신을 만지면 어떨까? 당신의 달콤한 입술에 키스를 하면 어떨까 궁금했었소」
앤드리아는 그의 말에 놀라 숨을 헐떡였다. 그가 내 마음을 읽은 걸까? 그는 방금 그녀의 느낌과 반응을 그대로 묘사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감옥이 당신의 이성을 흐리게 만든 것 같군요」
「그 반대로, 모든 일들을 명료하게 볼 수 있게 만들었지」
「뭘 원하는 거예요. 헤이스팅스 씨?」
「루크요. 당신은 내가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을 텐데, 목사님」
※B-17 피터와 공주님, C-8 겨울 연인들, C-59 집시의 결혼 팔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