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No Place For Love
조용히 다가온 사랑의 그림자
전혀 사실 무근인 레이시 타이렐과 국회의원 패리시의 스캔들.
그것을 믿지 않는 건 패리시의 의붓아들 존과 레이시의 뒤를 쫒는 신문기자들뿐….
아버지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는 존 패리시.
그는 레이시를 외딴 농장에 가둬 둠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그러나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보랏빛 눈동자에 출렁이는 금발의 레이시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 존.
▶ 책 속에서
「당신하고 농담이나 하려고 온게 아니오, 타이렐 양」
존은 말을 이었다. 「나한텐 수작을 부려도 소용없을걸. 금발머리 글래머 따위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니까. 설사 그렇다고 해도, 남자들 돈이나 노리는 당신 같은 싸구려 매춘부한테 걸려들 내가 아니지」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레이시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었다.
다시 한 번, 경멸에 찬 그의 눈길이 그녀의 몸을 훑어 내려갔다. 「여기까지 찾아오기 전에도, 당신이 어떤 여잔지는 잘 알고 있었지. 아무리 봐도,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진 않았었군」 조소로 가득 찬 목소리였다.
▶ Contenets : 1-9